뉴스를 보다 보면 종종 등장하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갑호비상입니다. 갑호비상은 국가나 지역의 치안에 중대한 위협이 발생했을 때 발령되는 경찰 작전 단계인데요. ‘각 호’마다 어떤 상황에서 발령되는지, 경찰 병력은 어떻게 투입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자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갑호비상은 국가 위기나 대규모 재난, 내란 등의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에 발령되는 최고 수준의 경계 단계입니다.
✔️ 경계 수준은 '다호 → 을호 → 병호 → 갑호' 순으로 격상됩니다.
✔️ 각 호에 따라 동원 병력과 작전 범위가 달라지며, 갑호는 전 병력 총동원 상태입니다.
✔️ 경찰 뿐만 아니라 군과의 공조 체제도 병행될 수 있습니다.
갑호비상은 경찰 작전 비상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발령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쿠데타, 내란, 테러, 외부 침입 등이 있으며, 이 경우 전국 경찰이 비상 근무에 돌입하고, 필요 시 군과의 공조도 이뤄집니다.
경찰의 비상 단계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다호비상: 상황 예의주시. 주요 시설 경계 강화 및 대기
- 을호비상: 일부 경찰 병력 출동. 소규모 사건 또는 폭력 시위 대비
- 병호비상: 대규모 집회·시위 또는 치안 악화에 따른 병력 확대 투입
- 갑호비상: 전면 비상. 전국 경찰 병력 총동원, 전 지역 경계 강화
즉, 상황이 심각해질수록 ‘다 → 을 → 병 → 갑’ 순으로 비상 단계가 올라갑니다.
갑호비상 시에는 다음과 같은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 전국 경찰관은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 관할 구역을 초월한 병력 동원 가능
- 청와대, 국회, 방송국 등 주요 국가시설 24시간 경계
- 범죄예방, 교통통제, 시위 진압 등 동시다발적 임무 수행
- 필요 시 군과의 합동 대응
과거 갑호비상이 발령된 사례로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전국 치안이 불안정해지자 전면 비상체제가 가동되었던 상황이 있습니다. 또한 대형 테러 위협이나 전시 상황에서도 발령 가능성이 있습니다.
갑호비상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 경찰이 대응하는 최고 수준의 작전 단계입니다. 각 호별로 경계 수위와 병력 투입 범위가 달라지며, 갑호는 사실상 ‘전시 대비’에 가까운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국민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기 위한 체계적 대응이 바로 이러한 비상 단계별 운영에서 비롯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