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어떤 여권을 가지고 있느냐'는 단순한 여행 편의를 넘어, 세금, 자유, 투자 기회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노마드캐피탈리스트(Nomad Capitalist)는 매년 전 세계 여권을 다양한 기준으로 분석한 노마드 패스포트 인덱스를 발표하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한 국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인덱스의 평가 기준과 2025년 순위, 그리고 한국의 순위 하락 원인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노마드 패스포트 인덱스란?
노마드 패스포트 인덱스는 전 세계 199개 국가의 여권을 5가지 항목으로 평가하는 글로벌 지표입니다. 단순히 비자 면제 국가 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시민권자의 세금 정책, 국제적 평판, 이중 국적 허용 여부, 개인 자유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하여 여권의 '실질적인 가치'를 평가합니다.
- 비자 면제 국가 수 (50%) – 얼마나 많은 나라에 비자 없이 갈 수 있는가
- 세금 정책 (20%) – 시민권자가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가
- 국제 평판 (10%) – 해당 여권이 전 세계에서 어떤 인식과 평가를 받는가
- 이중 국적 허용 (10%) – 다른 국적과 함께 보유할 수 있는가
- 개인 자유도 (10%) – 표현의 자유, 사생활 보호 등 자유권 수준
2025년 세계 여권 순위 Top 10
2025년 기준으로 가장 강력한 여권은 아일랜드가 차지했습니다. 비자 면제 수뿐만 아니라, 시민권자의 해외 소득에 대한 과세가 없고, EU 회원국으로서 유럽 전역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 아일랜드 – 109점
- 스위스 – 108.5점
- 그리스 – 108.5점
- 포르투갈 – 108점
- 몰타 – 107.5점
- 이탈리아 – 107.5점
- 룩셈부르크 – 107점
- 핀란드 – 107점
- 노르웨이 – 107점
- 아랍에미리트 – 106.5점
대한민국 여권 순위와 해석
대한민국 여권은 2025년 노마드 패스포트 인덱스에서 3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4년 대비 7계단 하락한 순위로, 최근 6년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주목됩니다. 비자 면제 수는 여전히 높지만, 시민권자의 해외 소득에 대한 과세, 이중 국적 금지, 개인 자유도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여권지수가 가지는 의미
이 지수는 단순히 해외 여행을 많이 갈 수 있는지를 넘어, ‘삶의 전략적 거점’으로서 어떤 여권이 유리한지를 알려줍니다. 특히 고액 자산가나 디지털 노마드, 글로벌 기업가들에게는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됩니다. 세금, 안전, 자유, 국제적 신뢰도 등을 포함한 이 종합 지표는 '어디에 살아야 더 유리한가?'라는 질문에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합니다.
마무리
노마드캐피탈리스트의 여권지수는 글로벌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입니다. 2025년 순위에서는 아일랜드가 정상을 차지했고, 대한민국은 39위로 다소 낮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각 국가의 정책 변화와 자유 수준은 여권의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앞으로 나의 삶을 어디에서, 어떤 조건으로 살아갈지 고민하고 있다면, 이 여권지수는 하나의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