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 미슐랭 맛집이래!”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말이죠.
하지만 정작 미슐랭 가이드가 어떤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는지 알고 계신가요?
단순히 '맛집' 이상의 의미를 지닌 미슐랭 스타.
오늘은 그 평가의 기준과 등급 부여 방식, 숨겨진 비하인드까지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
📜 미슐랭 가이드는 뭐죠?
미슐랭 가이드는 원래 프랑스의 타이어 회사 '미쉐린(Michelin)'에서
여행을 장려하고 자동차 운전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한 가이드북입니다.
1900년에 첫 발간된 이 가이드는
이후 전 세계 레스토랑 평가 기준의 대표 지표로 자리 잡았죠.
현재는 독립된 평가팀이 전 세계를 돌며 익명으로 식당을 평가합니다.
⭐ 미슐랭 등급, 어떻게 매겨질까?
미슐랭은 총 3단계의 스타 등급을 부여합니다.
- ★ 1스타: 이 집은 '가볼 만한 곳이다'
- ★★ 2스타: 멀리 돌아서라도 '갈 가치가 있는 훌륭한 식당'
- ★★★ 3스타: 여행을 떠나서라도 '꼭 방문해야 할 최고의 식당'
[출처] Michelin Guide 공식 홈페이지
https://guide.michelin.com
별은 단순한 평가가 아닌, ‘여행자의 시간과 돈을 들일 만한 가치’를 의미합니다.
🔍 평가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하나요?
✔️ 익명의 평가단
- 미슐랭 평가원은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 일반 손님처럼 방문해 식사하고, 비밀리에 보고서를 제출합니다.
- 한 식당을 여러 평가원이 수차례 방문하며 평가한 뒤,
- 전체 회의에서 집단 합의로 등급을 결정합니다.
✔️ 공식 평가 기준 5가지
- 요리의 품질 (재료 신선도와 완성도)
- 조리 기술 수준
- 풍미와 창의성의 조화
- 가격 대비 만족도
- 방문 전후의 일관성
단, 인테리어, 위치, 접객 서비스는 평가 대상이 아님에 주의!
오직 '접시 위의 완성도'만으로 결정됩니다.
🧾 별만 있는 건 아니다?
미슐랭 등급 외에도 다양한 평가가 있어요!
- 빕 구르망 (Bib Gourmand): 가격 대비 훌륭한 맛집
- → 스타는 아니지만 ‘가성비 맛집’으로 인정받은 곳
- 더 플레이트 (The Plate):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곳
- → 평가 기준은 충족하나 스타나 빕은 아님
이런 표시들은 미슐랭 가이드북이나 공식 웹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한국 미슐랭, 언제부터?
대한민국에는 2016년부터 ‘미슐랭 가이드 서울’이 발간되었고,
현재 부산, 경기도까지 지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 2024년 기준, 서울에는 3스타 식당이 2곳,
- 전체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은 36곳에 달합니다.
[출처] 미슐랭 가이드 서울 2024
✨ 미슐랭 스타의 무게
미슐랭 스타를 획득하면 단지 유명해지는 것을 넘어
예약 대기 수개월, 가격 상승, 전 세계 미디어 주목 등 막대한 효과를 누립니다.
하지만 그만큼
- 별을 유지하기 위한 압박,
- 평가 시즌의 긴장감,
- 평가원의 방문을 예측하지 못하는 스트레스도 크다고 하죠.
✅ 마무리하며
미슐랭 등급은 단순한 '맛집 인증'이 아닙니다.
이는 오직 요리의 본질에 집중한 세계적인 평가 시스템입니다.
누구나 미슐랭 스타를 받을 수 있지만,
누구나 유지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그 가치는 더욱 특별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