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현장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보건의료정보관리사라는 직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환자의 진료 기록과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이 직종은 보건과 IT가 융합된 전문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건의료산업의 성장과 함께 병원 경영, 보험 청구, 의료 질 평가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이 확장되고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자격증, 하는 일, 취업 분야, 전망, 그리고 준비 방법까지 상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의료정보를 체계적으로 기록·분류·관리하는 전문가입니다.
-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자격증은 국가자격증이며, 필기와 실기시험을 통과해야 취득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업무는 의무기록 관리, 질병 분류, 통계 작성, 보험 청구 등이며, 병원, 공공기관, 보험회사 등으로 진출이 가능합니다.
- 의료 빅데이터 활용이 확대되며 미래 유망 직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Health Information Manager)는 환자의 진료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병원 행정에 필요한 의료정보를 정확하게 정리하는 전문가입니다. 과거에는 ‘의무기록사’라는 명칭으로 불렸으나, 최근에는 정보기술과 융합된 전문직으로 재정의되며 새로운 명칭이 부여되었습니다.
이 직업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환자의 진료, 치료, 수술, 검사, 약물 투여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구조화하여 병원 내외부에 필요한 보고서를 만드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최근에는 의료 빅데이터, 전자의무기록(EMR), 보험심사 청구 등 다양한 정보 시스템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IT 소양도 함께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일은 매우 다양하고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라면 꼭 필요한 직무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의무기록 관리 – 환자 진료기록의 생성, 보존, 폐기까지의 전 과정을 관리
- 질병 및 수술 분류 – 국제질병분류표(ICD)를 기반으로 질병 코드를 부여
- 의료 통계 작성 – 진료건수, 질병 유형, 입·퇴원 통계 등 보건통계 생성
- 보험 청구 및 심사 – 진료비 청구에 필요한 기록 확인 및 서류 작성
- 의료법 준수 및 정보보호 –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민감한 정보 보호 및 기록 관리
이외에도 의료기관 인증평가, 병원 질관리, 진료비 분석, 공공보건정책 통계 지원 등의 영역에서 활약할 수 있습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자격증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주관하는 국가자격시험입니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은 과목이 출제됩니다.
필기시험 과목
- 보건의료관계법규
- 보건의료정보관리학
- 질병 및 수술분류
- 보건의료통계
- 의무기록 관리학
실기시험
- 의무기록 분석 및 데이터코딩
- 의무기록 요약 및 정리
전문대학 이상의 보건의료정보관리(과) 또는 보건계열 학과 졸업(예정)자가 응시 가능하며, 매년 1회 시행됩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한 후에는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인원이 근무하는 곳은 종합병원, 대학병원, 요양병원 등의 의료기관입니다. 이외에도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심평원, 통계청, 보험회사, 헬스케어 IT 기업 등으로도 진출이 가능합니다.
의료정보의 디지털화가 확산됨에 따라, 향후 10년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반 진료 시스템이 확대되며, 이 데이터를 정리하고 구조화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보건과 IT, 행정의 경계에 있는 전문 직업으로서 미래 전망이 밝은 직종입니다. 의료기관 내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질병 통계, 보험 청구, 개인정보 보호까지 전방위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향후 헬스케어 산업이 더욱 발전하면서 의료정보의 표준화와 데이터 활용 능력이 중요해질 것이며, 이 역할을 담당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이거나 진로를 고민 중이라면 꼭 눈여겨볼 만한 자격증이자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