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날이 다가왔습니다. 어릴 적 떡국 한 그릇 먹으면 나이는 물론 키도 쑥쑥 자란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엔 더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그때보다 성장 속도가 느려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옛날보단 떡국 맛이 덜해진 느낌입니다.
만둣국과 떡국의 유래
어쨌든 새해 첫날 먹는 떡국이니 만큼 맛있게 먹어야겠죠. 그럼 여기서 잠깐! 혹시 여러분들은 알고 계셨나요? 만둣국을 먹는 의미를요. 중국 진나라 때 쓰인 요리책 병부에 의하면 일 년의 평안을 기원하는 음식인 만둣국은 농경사회에서 설날에 풍년을 기원하며 사용된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가래떡 길이 또한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만둣국은 복을 기원하는 음식이라고 한다면 떡국은 1년 열두 달 동안 무병장수하라는 의미로 가래떡을 길게 만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엽전과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 재화가 풍성하기를 담아 떡국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따져보면 정말 조상님들의 지혜로움이란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이하여 맛있는 떡국 한 그릇과 함께 곁들이면 좋을만한 설날 음식 종류에 대해 알아보려 해요.
설날 음식 종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음식 떡국 외에도 또 어떤 음식들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는 만둣국이 있습니다. 떡 대신 만두를 넣어 끓이는 방식인데 보통 사골 육수를 사용하지만 멸치육수를 활용해도 좋습니다. 이때 소고기 고명을 얹어주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잡채가 있는데요. 당면 위에 각종 채소와 고기를 볶아 올려 먹는 음식으로 잔칫상 단골 메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삼색나물이 있습니다. 고사리, 시금치, 도라지 세 가지 나물을 말하는데 각각 영양학적 효능이 다르다고 합니다.
고사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좋고
시금치는 비타민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에 좋다고 한합니다.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기관지 질환 개선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죠.
그 이유는 생도라지로 섭취할 경우 가래 제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린 맛이 강해 생으로 먹기엔 부담스럽기 때문에 물에 충분히 담가두었다가 조리해야 합니다
. 즉 소금이나 설탕물에 5시간 이상 담가두면 쓴맛이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여기에 다진 마늘, 참기름, 통깨만 넣어 조물조물 무치면 완성됩니다.
명절음식 중 가장 많이 먹는 고기산적이 있는데요
소고기 우둔살 600g 정도 준비합니다. 먼저 키친타월로 핏물을 뺀 뒤 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배즙 4큰술, 다진 파·마늘 각 2큰술, 깨소금·참기름 각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넣고 양념하면 됩니다.
이후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산적을 올려 약한 불에서 앞뒤로 살짝 굽오 주면 되는데요. 먹기 전에 조리하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미리 만들어놓으면 육즙이 빠져나와 퍽퍽해지기 때문입니다.
또 표고버섯전 레시피로는 건표고버섯 10개(약 100g) 정도를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불려 물기를 꼭 짜 줍니다. 이후 당근 반 개, 양파 반 개, 쪽파 한 줌, 홍고추 1개, 풋고추 1개를 다져놓고 불린 표고버섯 안쪽에 밀가루를 묻히고 채소들을 채워 넣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달걀 6개를 풀어 계란물을 만든 다음 채반에 곱게 거릅니다. 이렇게 하면 재료준비는 끝입니다. 이제 반죽을 입혀서 구우면 완성입니다.
참고로 고기완자전이나 깻잎전 같은 경우 소고기만 넣으면 퍽퍽할 수 있기 때문에 돼지고기와 반반 섞어서 넣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밖에도 갈비찜부터 각종 전, 식혜 그리고 수정과까지 설음식은 다양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무엇보다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먹는 음식이 가장 맛있는 설음식이 아닐까요?
'쏘바리의 쏠쏠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등학교 입학선물은 무엇이 좋을까? (0) | 2023.02.09 |
---|---|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의 유래 (0) | 2023.02.08 |
모바일마케팅 (0) | 2023.01.15 |
[리모델링]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주의사항) (0) | 2023.01.11 |
장기전세주택제도 시세의 80% 전셋집 구하기 (0) | 2023.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