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 통증도 산재 대상이 될 수 있을까?
“다친 건 아니고 그냥 계속 아프기만 한데, 이것도 산재로 신청할 수 있을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고민입니다. 특히 반복적인 작업이나 불규칙한 자세,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업무 환경에서는 허리, 어깨, 손목 등 특정 부위에 통증이 누적되기 쉬운데요.

이처럼 명확한 사고가 없더라도, 업무와 통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면 해당 증상은 산업재해(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실제 법원 판결 사례는?
일을 하면서 아픈 경우, 산재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업무상 질병’으로 판단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법원에서는 여러 판결을 통해 업무와 통증 사이의 관련성을 인정해 왔습니다.
- 📄 서울행정법원 2019구단563호
사무직 근로자가 장시간 키보드 타이핑 업무로 인해 손목 통증을 호소했고, 진단 결과 수근관증후군(손목터널증후군)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법원은 업무 특성과 질환 사이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 산재 인정을 판결했습니다. - 📄 대법원 2009두22319
반복적인 중량물 취급으로 허리디스크를 앓게 된 근로자가 산재를 신청했습니다. 고용주 측은 단순한 퇴행성 변화라고 주장했으나, 대법원은 업무 관련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산재를 인정했습니다.
📌 산재로 인정받기 위한 요건은?
업무 중 발생한 통증이나 질병이 산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 의학적 진단이 존재할 것: 단순한 통증이 아닌, 병명 또는 의사의 소견서가 필요합니다.
- ✅ 업무와 질환 사이의 인과관계: 반복된 작업, 자세, 노동강도 등으로 인해 발생했음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 ✅ 기존 병력과 비교: 기존에 앓던 질환인지, 업무 중 악화된 것인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 업무환경에 대한 자료: 작업일지, CCTV, 동료 진술, 작업 강도 등의 객관적 자료가 도움이 됩니다.
📊 부위별 산재 인정 질환 정리
📋 아래 표는 부위별로 산재가 인정된 주요 질환과 실제 판례 사례를 정리한 것입니다. 자신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있다면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신체 부위 | 산재 인정 주요 질환 | 대표 업무 예시 | 판례/인정 사례 |
---|---|---|---|
허리 | 요추염좌, 추간판탈출증 | 상하차 반복, 무거운 물건 들기 | 서울행정법원: 상하차 근무 1년 후 디스크 발생 → 산재 인정 |
어깨 | 회전근개파열, 석회화건염 | 팔을 들어올리는 반복 작업 | 대법원: 석회화건염 환자, 팔 들기 작업 지속 → 산재 인정 |
손목/팔 | 수근관증후군, 테니스엘보 | 키보드 작업, 조립 생산 | 서울고법: 5년간 키보드 타자업무 → 수근관증후군 산재 인정 |
무릎 | 반월상연골파열, 슬관절염 | 쪼그려 작업, 계단 반복 이동 | 서울행정법원: 배관공 12년 → 슬관절염 산재 인정 |
정신 |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 고객응대, 직장 내 괴롭힘 | 대법원: 직장 내 따돌림 피해자 → 우울증 산재 인정 |
🧾 산재 신청 절차는?
허리 통증 등 업무상 질병이 의심될 경우,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 산재 신청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1️⃣ 병원 진료 및 진단서 발급
- 2️⃣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또는 지사 방문 신청
- 3️⃣ 사업주 확인서 등 관련 서류 제출
- 4️⃣ 공단의 심사 후 승인 여부 통보
신청 시 노무사나 공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법률적 다툼이 발생할 경우, 법원 판례처럼 전문가의 소견이 설득력을 높여줍니다.
✅ 마무리: 아프면 참지 말고 기록하세요
명백한 사고 없이도, 반복된 업무로 인한 통증이나 질병은 얼마든지 산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이 대표적인 예죠. 지금 아프신가요? 그렇다면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으시고, 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꼼꼼히 기록해 두세요.
“참지 않고 기록하는 것, 그게 바로 나를 지키는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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