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이야기 - 황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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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명은 Taurus, 약자는 Tau 주요 별의 수는 19개이며 황도 12궁 중 2번째로  4월 20일(곡우)~ 5월 20일(소만)에 해당됩니다. 황소자리는 우측에서 오리온자리를 향해 뿔을 내미는 황소의 앞부분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수호성은 금성으로, 천칭자리와 같은 수호성을 갖는다

 3원 28수 체계로 대표되는 동아시아 별자리에서는 백호의 필수와 묘수( 동아시아의 별자리인 이십팔 수의 하나. 서방 백호 7수(宿) 중 네 번째에 해당되며 황소자리의 일부인 플레이아데스 성단에 해당됨. 북방민족(胡)을 대표하는 별)에 해당됩니다. 백호의 별자리는 서방의 7개 별자리군을 대표하며 7개의 대표 별자리들은 전체가 백호의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총 56개의 별자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인 알파 성(α)은 1 등성이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오리온자리의 허리띠인 삼 형제별을 위쪽으로 쭉 이어가다 보면 만나는 유난히 빛나는 붉은 별이 알데바란입니다.

알데바란 근처의 별들을 V자 모양으로 잇고, 각 끄트머리를 길게 연장해서 하늘에 Y 모양을 만들면 그것이 바로 황소자리이며, 알데바란은 '뒤에 따라오는 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알데바란이 플레이아데스 성단 바로 뒤에서 떠오르기 때문에 붙은 이름.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는 '서쪽 하늘 별들의 지도자'로, 헤브라이(이스라엘)에서는 '신의 눈'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히야 데스 성단과 플레이아데스성단에는 얽힌 전설이 있습니다.
 

히야 데스 성단의 주인공들은 거인 족 아틀라스와 여신 에트라인 사이에서 태어난 7 자매입니다. 히야 데스 자매의 오빠가 멧돼지에게 습격을 받고 살해된 것을 보고 매우 슬퍼하자 제우스가 불쌍히 여겨 하늘에 올려 보낸 것이라고 합니다.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그리스 신화에서는 플레이아데스 7 자매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들은 흥겹게 춤을 추고 있을 때에 용사 오리온이 나타나, 모두 놀라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미인이어서 오리온이 5년간 쫓아다녔습니다. 7인은 여신 아르테미스의 도움을 받아 학이 되어 오리온으로부터 달아났습니다. 그 후, 별자리에 올려져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육안으로 보면 6개만 보입니다. 7명 중 1명은 숨어 있다고 전해지며, 그 1명은 멜 로페라는 주장과 에렉트라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7인으로 불렸기에, 원래는 7개의 별이 보였던 시대가 있었다고 주장되기도 합니다. 시계가 좋으면 때때로 7개가 보이기도 하며, ‘동아시아의 별자리’에서는 묘수가 7개의 별로 구성된 별자리로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눈이 충분히 좋은 사람은 8개나 9개까지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플레이아데스성단(Pleiades star cluster), 또는 좀생이 성단은 황소자리에 위치한 B형 항성들의 산개성단입니다. 서양에서는 일곱 자매 별 (Seven Sisters)으로 더 알려져 있으며 메시에 천체 목록에는 메시에 45(M45)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지구에 가장 가까운 산개성단 중 하나이며, 밤하늘에서 육안으로 가장 확실히 알아볼 수 있는 성단이기도 합니다.

이 성단은 최근 1억 년 안에 만들어진 매우 뜨겁고 밝은 청색 별들이 가장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으며 성단 중 가장 밝은 별들 주위로 희미한 반사성운을 이루는 티끌은 처음에는 성단의 형성 이후에 남은 물질로 생각되었고, 때문에 마이아의 이름을 딴 마이아 성운(Maia Nebula)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렸습니다. 하지만 오늘날로 들어와서 성단의 별들이 공간 속을 이동하면서 지나치고 있는 성간 매질 속의, 전혀 무관한 티끌 구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결과, 플레이아데스 성단은 아마 오리온성운과 유사한 밀집된 배열 속에서 형성되었음이 증명되었으며 천문학자들은 이 성단이 향후 약 2억 5천만 년 동안 유지되다가, 이웃 천체들과의 중력적 상호작용으로 인해 흩어져 버릴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음력 2월이면 좀생이(플레이아데스 성단의 한국식 이름) 보기라 하여 별빛의 선명함 정도에 따라 한 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 여부를 점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 외에 초신성 SN 1054의 잔해인 게 성운도 황소자리 위치에 있습니다.

 

고대에는 매우 중요하게 취급된 별자리로, 기원전 12,000~15,000년경의 구석기시대 유적지인 라스코 동물 벽화나테페 등지에서도 발견됩니다. 이때의 황소자리 모습(두 뿔을 왼쪽으로 향한 반신 황소)이 현대까지 별다른 변경 없이 전해지고 있는 유서 깊은 별자리입니다. 특히, 바빌로니아와 페르시아에서는 지금의 인도처럼 소가 신성한 동물로 여겨진 데다 4천 년 전에는 춘분점이 바로 이 별자리에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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